마태복음21장 18-22절
“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
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
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
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.”
예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, 문둥병자를 고쳐주시고, 눈 먼자를 보게하시고,앉은뱅이도 일으키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고… 수많은 이적으로 그의 하나님 되심을 보여 주셨다.
우리는 긍정적인 이적들만 하나님의 이적으로 생각하지만 오늘 무화과나무를 마르게 하신 것도 주님의 이적 중 하나이다.
왜 예수님은 4월에 무화과의 열매 맺는 시기도 아닌데… 열매를 찾으시고 열매가 없음을 꾸짖고 그 나무를 마르게 하셨을까? 주님의 성품과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.
무화과나무는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?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. 주님은 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마르게 하는 이적을 이 중요한 시기에 보여 주신 것일까?
비록 4월의 무화과나무는 작고 쓰고 떫은 열매밖에 맺을 수 없는 상태라 할지라도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창조되었다. 풍랑도 바람도… 돌들도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반응하도록 창조되었다.
비록 무화과의 시기라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행동했다면…의심하지 않고 마음으로 주님의 전능하심울 받아들였다면 이 무화과 나무에서 10월의 풍성한 열매를 보게 될 뿐아니라 이 산에게 바다에 던지우라 하는 불가능한 일도 이루어 질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.
우리도 창조주의 말씀과 바램 앞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행동하는 깨어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2016년 고난주간에 주님의 울림에 감사 드린다.